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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금쪽상담소' 출연 후폭풍에 "이혼 안 해, 오지랖 떨지 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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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금쪽상담소' 출연 후폭풍에 "이혼 안 해, 오지랖 떨지 마" 분노

입력
2024.04.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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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송이 악플러들에게 분노했다. 김송 SNS

가수 김송이 악플러들에게 분노했다. 김송 SNS

가수 김송이 악플러들에게 분노했다.

김송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이다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송은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뒤 이어진 악플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김송은 "여보세요들,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이 났다.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가만 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놔라 팥놔라 정말 못 들어주겠다. 우리 가정, 부부 비난할 시간에 당신들 가정, 남편, 부인, 자녀 좀 돌봐라. 정말 군중심리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이혼 가정에서 자라서 (이혼은)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그래서 내 자녀 위해서 절대 이혼 안 한다"라고 못박은 김송은 "내가 살겠다는데 '이혼해라' 난리들이냐. 오지랖들 좀 떨지 마라. 내 나이 52살이다. 연애와 결혼 35년 차다. 제가 훈계, 지적질, 욕설을 들으며 '네, 네' 할 나이는 아닌 듯 하다. 착한 척 끊은지 오래다.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 해달라.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이다. 선 넘었다"라며 강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우리 아들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라며 "라방에서 우리 부부 웃는다고 '부부 상담쇼는 쇼 한 건가?'라고 쓰는 사람들 뇌는 안녕하냐. 하나도 모르고 둘도 모르는 사람들아"라고 덧붙이며 분노했다.

이와 함께 김송은 해시태그를 통해 '블로그 댓글 보다가 빡침. 북 치고 장구 치고 난리 부르스. 이혼 못 시켜서 안달. 우리 잘 살고 있어요. 방송 후 더 편안해졌어요. 오 박사님 처방대로 눈도 서로 마주치며 대화해요. 낄끼빠빠 좀. 오지라퍼들, 키보드 워리어들아"라고 악플러들을 저격했다.

한편, 앞서 김송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연애부터 결혼까지 35년 차인데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마치 7~80대 노부부 같은 소통"이라는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특히 김송은 "라이브 방송을 할 때 제가 옆에서 부연 설명을 하면 '됐고'라며 말을 끊는다. 제가 이야기를 하면 무시하고 입을 막아버린다"라고 두 사람의 대화 단절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강원래는 김송과 큰 갈등이 없으며 표현을 안 하는 자신의 성격 덕분에 오히려 아내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전했고,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도 "남자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은 있냐. 제 고민은 왜 안 들어주냐"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오 박사는 "안타깝다"라며 "두 분은 서로의 표현 방식을 깨닫고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라고 두 사람을 위한 상담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김송은 지난 2003년 클론 출신 강원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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