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기관 '부산창업청' 올해 연말까지 설립
창업도시 순위 아시아 65위서 2028년 10위로
부산이 아시아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기술창업 육성에 관한 정책 방향을 정하는 ‘제2차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창업 현황과 여건, 전망 등을 반영해 세운 이 계획은 ‘부산광역시 기술창업 지원 조례’에 따라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계획이다.
제2차 기술창업 지원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8년까지 예산 1조4,712억 원을 투입해 부산을 ‘아시아 톱(TOP)10 창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5대 전략과 21개 과제가 추진된다.
또 아시아 창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지원 전담 기관인 부산창업청을 올해 연말까지 설립한다. 창업청 중심으로 창업지원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기반을 만들어 부산의 창업도시 순위를 현재 아시아 65위에서 2028년 10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 지역 대표 창업 기업 2,000곳을 선정해 매출 10조 원의 유니콘 기업 10개 사를 배출한다는 전략에 따라 유망 창업기업의 혁신성장과 기반기술 지원, 스타 창업기업 육성, 부·울·경 초광역 개방형 혁신 플랫폼 등을 운영한다.
지역 기업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펀드를 확충하고 세계적 모태펀드를 신규로 마련하는 등 투자 생태계를 만든다. 이를 위해 펀드 규모를 2조1,000억 원까지 확대해 창업 기획자(AC), 벤처 투자사(VC)를 현재의 2배 수준인 60개 사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민간창업타운과 복합허브를 원도심, 동부산, 서부산 등 4곳으로, 현재 5곳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을 전 구·군으로 각각 확대한다.
세계적 투자 관계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개방형 혁신 기업과 우수 인력을 유치해 5년간 지역 기업 100개 사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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