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빼고 모두 WAFF U-23 챔피언십 멤버
내달 5일 UEA 두바이서 전지훈련 후
10일에 결전의 도시 카타르로 넘어갈 예정
내달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만 23세 이하(U-23) 2024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당초 소속팀 경기 일정 등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해외파도 함께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2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최종 엔트리 23명 중 대다수는 최근 사우디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새롭게 발탁된 선수는 이재원(천안시티), 강상윤(수원FC),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3명이다.
WAFF U-23 챔피언십 때부터 관심을 모았던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해외파도 이번 엔트리에 포함됐다. 유럽 축구가 시즌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유럽파 선수 차출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소집이 원활하게 이뤄진 셈이다. 황선홍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앞서 WAFF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12일 정도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셀틱, 세인트미렌(이상 스코틀랜드), 스토크시티(잉글랜드) 등 네 팀을 방문했다"며 구단과 직접 선수차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참가 명단 중 작년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멤버가 5명(김지수, 배준호, 강성진, 강상윤, 이영준)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3명(김정훈, 황재원, 안재준), 올해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지수, 양현준)이다.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경기 이천에 소집돼 먼저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10일에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로 향한다. 해외 클럽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로 떨어지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강성진(FC서울)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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