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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노래, 배려 없어"...태연, 음악 방송 작심 발언

입력
2024.03.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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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음악 방송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해물과 백두은혁' 캡처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음악 방송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해물과 백두은혁' 캡처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음악 방송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태연은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의 웹 예능 '이쪽으로 올래'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시간 함께 몸을 담아온 태연과 은혁 동해는 이날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동해는 태연에게 "요즘 제일 연락 많이 하고 친한 연예인 선후배, 친구는 누구냐"라고 물었고 태연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혁은 "키는 그래도 자주 만나지 않나"라고 되물었고 태연은 "그렇게 따지면 2주에 한 번씩은 만나고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진짜 없다. 나 고민이 있다. 친구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은혁은 "그럼 조금 친해지고 싶다라던가 싶은 사람은 없냐"라고 말했고, 태연은 곧바로 "뉴진스"를 외친 뒤 '슈퍼샤이'를 부르며 뉴진스에게 러브콜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태연은 신곡 '투 엑스'로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투 엑스'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반응을 좋게 해주셨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고, 은혁은 "활동은 안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태연은 "음악 방송을 안 했다"라며 "음악 방송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새벽 시간에 노래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 조금 배려가 없지 않나 싶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태연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나. 결과만 놓고 봤을 때 더 좋은 무대를 못 보여준다는 게 아쉬워서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서 더 좋은 걸 보여드리자 했다"라는 생각을 덧붙였고, 은혁 역시 "힘든 부분이 많다. 제작비나 환경, 여러 가수들 다 사전녹화도 해야 하고 어쩔 수 없다고 본다"라고 거들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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