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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 '빅리그 맞대결'서 나란히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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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 '빅리그 맞대결'서 나란히 안타

입력
2024.03.29 09:11
수정
2024.03.29 09:32
0 0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데뷔전서 1안타 1타점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1안타 1득점
경기는 샌디에이고 6-4 승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5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뉴시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5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뉴시스

‘키움 선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데뷔전부터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고, 김하성(샌디에이고)은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초와 3회초는 각각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째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의 싱커를 받아 쳐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려 아웃 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올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3루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회 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뉴시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회 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뉴시스

이정후와 타격 대결을 펼친 김하성은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포함해 3경기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첫 안타다.

주릭슨 프로파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타일러 웨이드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2-1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6회말 2사 3루에서 자동 고의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2사 2·3루에서 후속 타자 호세 아소카르가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7회 4점을 뽑아내며 6-4로 승리했다.

28일(현지시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첫 맞대결이 펼쳐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 유기철·김지은 씨 부부가 김하성과 이정후의 이니셜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첫 맞대결이 펼쳐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 유기철·김지은 씨 부부가 김하성과 이정후의 이니셜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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