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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으면 어때"...NCT 드림, '스무디'로 청춘 공감 정조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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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으면 어때"...NCT 드림, '스무디'로 청춘 공감 정조준 (종합)

입력
2024.03.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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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드림 이스케이프', 25일 오후 6시 발매

엔시티 드림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워커홀에서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시스

엔시티 드림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워커홀에서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시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새로운 이야기의 막을 올렸다. "꿈이 없을 수도 있다"라는 메시지는 청춘에게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엔시티 드림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워커홀에서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엔시티 드림의 첫 번째 여정을 그렸다. 엔시티 드림은 탈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드림 이스케이프', 메시지 확실한 앨범"

이번 앨범은 그간 엔시티 드림이 선보여 온 색깔과는 달리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선보이고자 준비한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멤버들은 앨범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내며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 자신들의 성장한 음악 색깔과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담아냈다.

이날 마크는 "메시지가 굉장히 확실한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드림으로서 꿈과 희망을 주는 팀이었고, 그런 음악을 많이했는데 이번에는 꿈이 없고 힘든 청춘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해보자 싶었다. 현실을 탈출하는 느낌의 응원을 전해보자 하는 마음을 담아 앨범 명도 '드림 이스케이프'로 정하게 됐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런쥔 역시 "꿈과 희망, 열정에 차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었는데 생각해보니 꿈과 희망이 없는 분들에게도 응원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과 희망이 없을 수도 있지'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찬은 "전반적인 트랙 배치나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다. 저희가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은 느낌을 고민하면서 앨범에 접근해서 좋은 퀄리티가 나온 것 같다"라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독특한 앨범 제목 역시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와 맞닿아있다. 제노는 "가운데 들어가 있는 괄호를 탈출구, 문처럼 표현해봤다"라고 말했고, 마크는 "처음 제목을 보시면 '드림 스케이프'라고 읽으실 수도 있지만 '드림 이스케이프'로 불러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스무디' 퍼포먼스, 역대 가장 힘들어"

타이틀 곡 '스무디(Smoothie)'는 808 베이스 라인과 스네어 리듬, 반복되는 챈팅이 만들어내는 그루비함이 매력적인 힙합 댄스 곡으로 다이내믹한 전개와 미니멀한 후렴구가 중독적이며 '나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스무디처럼 갈아 마셔버리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표현한 직설적인 가사와 한층 여유가 느껴지는 멤버들의 표현력이 어우러져 있다.

마크는 "부정적이고 안 좋은 생각들을 갈아서 삼켜버리겠다. 소화하겠다는 저희의 야망과 포부가 담겨있는 곡"이라고 '스무디'를 소개했다.

'스무디'를 새 앨범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해찬은 "저희를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곡에 퍼포먼스를 얹었을 때 가장 자신있을 것 같아서 타이틀 곡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마크는 "후렴구가 굉장히 임팩트있고 꽂히는 구간이 있다고 생각해서 멤버들이 그 부분에 꽂혀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매번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던 만큼 '스무디'를 통해 보여줄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모였다. 이에 대해 지성은 "저희가 하면서도 역대급으로 힘든 안무라고 했을 정도로 어려운 안무다. 그러면서도 후렴에는 힘을 빼고 자유로운 모습을 더해서 새로움을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마크는 "한 8년 째 야망을 말하고 다녔다. 그 야망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이 연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열정과 야망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보여드리고 싶었다. 꿈과 희망을 주는 팀의 의도에서는 벗어나지 않되, 새로운 색깔로 저희의 메시지를 풀어냈던 것 같다"라고 신곡에 담긴 야망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 발매 이후 엔시티 드림은 대규모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재민은 "올해 준비한 것이 많기 때문에 월드투어를 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엔시티 드림의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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