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대표 강제추행 주장에 반박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 요구했다"
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가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모 이사(전 대표)를 강제추행했다는 주장에 강력하게 반박했다.
20일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장문의 입장문을 냈다. 지난 19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이 담겼다. 황 대표는 멤버 휘찬이 지난 2022년 당시 대표이자 황 대표의 아내인 강씨를 강제추행했다면서 CCTV의 일부 영상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휘찬은 강씨에게 신체접촉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황 대표는 강씨가 큰 상처를 받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멤버들의 미래를 위함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아이피큐는 ①CCTV 속 상황은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였으며 ② 휘찬이 군입대 영장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면담 요청이 없었고 ③ 해당 자리는 서운해하는 강씨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아이피큐 측은 휘찬의 군입대 영장 관련한 SNS 고지를 첨부했다.
논란이 된 CCTV 영상에 대해선 "멤버들이 수년 간 지속된 가스라이팅과 강압적인 태도들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었다. 강씨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돌아오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일자에 대해 아이피큐 측은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의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씨라면서 "강씨는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으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다.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음을 지적한 아이피큐 측은 휘찬이 만취한 채로 잠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강씨에 대한 두려움으로 휘찬은 도망쳤으며 이 과정에서도 강씨로부터 폭행이 있었다.
입장문 말미 아이피큐 측은 "해당 사건 이후에서야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빌미를 만들기 위해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면서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하라"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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