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고·병고·고독고·무위고 4고 없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 설계 구축
‘경남형 어르신 돌봄 지원 체계’로
사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생활을
경남도가 노인의 '4고(苦)'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는 경남형 노인복지 브랜드인 '무사고 효경남'을 발굴‧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는 ①빈고(가난) ②병고(질병) ③고독고(외로움) ④무위고(역할상실)등 4고 없는 '무사고 효경남' 추진을 위해 올해 50개 사업을 선정 총 2조 3,00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무(無)빈고' 전략으로 경남형 노후준비 체계구축과 노인일자리 발굴‧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 노후 보장 강화를 통한 노인빈곤율 개선에 9개 사업(1조 9,000억 원)을, '무(無)병고'를 위해 노인요양‧의료복지시설 확충, 노인학대 예방 등 어르신 건강‧인권 증진을 통해 노인 건강지수를 향상하기 위해 17개 사업에 2,24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무(無)고독고'를 줄이기 위해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확대 등 경남형 어르신 돌봄 제공을 위해 13개 사업에 858억 원을, '무(無)위고' 전략으로 홀로어르신 등 경로당 이용 활성화, 어르신 무료영화관 운영 및 우선주차공간 확보 등 여가만족도를 높이는 11개 사업에 35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를 활용해 어르신 돌봄서비스도 사회보장급여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르신들이 사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대기시간 중 어르신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이미용 봉사, 디지털 교육 등 지역사회 자원연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도내 8개 군의 '작은 영화관'을 활용해 어르신들께 매주 1회 무료 영화 관람을 제공하는 등 여가문화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규 경남도 노인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정책수혜자의 고통 해소'라는 독특한 관점에 기반한 새로운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대감과 함께 부담감이 교차한다"며 "어르신들의 수요를 잘 파악하여 노인복지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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