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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비대면 원격진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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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비대면 원격진료 받는다

입력
2024.03.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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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생기업(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18일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의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LG CNS와 포스코에서 데이터분석 일을 하던 허은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이 업체는 이듬해 반려인의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치아, 걷는 모습 등을 촬영해 앱으로 보내면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실시하는 이번 비대면 원격진료는 지난해 국무조정실의 갈등해결형 규제예외조치(샌드박스) 1호 과제로 선정돼 안과 질환에 우선 적용힌다. 이용 방법은 티티케어 앱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보내면 앱으로 연결된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원격 진료를 실시한다.

에이아이포펫이 개발힌 '티티케어' 앱 화면. 이 업체는 이 앱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원격진료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포펫 제공

에이아이포펫이 개발힌 '티티케어' 앱 화면. 이 업체는 이 앱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원격진료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포펫 제공

단, 대상은 수의사의 대면 초진을 거친 뒤 재진을 받는 반려동물로 국한한다. 그렇더라도 시간 여유가 없거나 거리가 멀어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즉 병원에 가지 않아도 수술이나 치료 후 반려동물의 회복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재방문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업체에 따르면 티티케어의 누적 이용자는 16만 명이며 지금까지 5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반려동물도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본격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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