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서 시작된 불 교실로 번져
경남 통영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학생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통영시 광도면 죽림 제석초등학교 1층 교실 뒤편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쓰레기장은 필로티 구조인 학교 건물 1층에 있어 불은 금세 외벽을 타고 교실과 주차장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장비 27대와 인력 81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10대 여학생과 60대 교직원, 아이를 데리러 온 40대 학부모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 등 1,000여 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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