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두피 보호 기능을 갖춘 헤어드라이기를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드라이기와 모발 거리에 따라 바람의 온도를 조절해 두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을 갖췄다.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행사를 열고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제품 이름처럼 새로운 '뉴럴 센서'를 넣어 두피에 닿는 드라이기 바람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모발·두피 보호' 기능이 특징이다.
다이슨은 "헤어드라이기를 모발에 가까이 대면 열이 내리고 멀어지면 열이 올라간다"며 "두피에 닿는 온도를 55도로 일정하게 유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피를 보호하고, 머릿결을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모발을 말리는 최상의 온도가 55도라고 덧붙였다.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헤어드라이기 뒤쪽 조명이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바뀌어 온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자주 쓰는 온도, 바람 속도를 기억해 다음 사용 때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도 적용됐다. 드라이어를 바닥에 내려놨을 때는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켰다가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다시 활성화되는 '일시 정지 감지 기능'도 있다. 출고가는 기존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와 비슷한 59만9,000원이다.
창립자 다이슨의 한국 방문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고 국내 신제품 소개 행사장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 제품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배경을 두고 다이슨 관계자는 "서울은 뷰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도시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더 나은 제품이 빠르게 도입되는 것에 큰 영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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