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4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혈맹' 중국과 러시아의 주요 정치일정이 마무리되자 즉각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44분경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ㆍ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 미사일의 세부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이후 2개월 4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 대신 순항미사일 발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중국 양회 종료 및 러시아 대선이 마무리되고, 이날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민주주의정상회의가 개막하는 것을 노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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