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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의 FC서울, 김학범의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로 2-0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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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의 FC서울, 김학범의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로 2-0 첫 승!

입력
2024.03.16 18:55
수정
2024.03.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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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페널티킥...기성용, 중거리포
3만여 관중 몰려..린가드, 후반 교체 투입

FC서울의 기성용이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기성용은 이날 전반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뉴스1

FC서울의 기성용이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기성용은 이날 전반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뉴스1

FC서울이 김기동 감독 특유의 공격축구가 살아나면서 3라운드 만에 첫 승을 올렸다. 3만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제시 린가드의 데뷔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와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첫 승을 올리며 1승 1무 1패(승점 4)로 11위에서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지난 두 경기보다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김 감독 특유의 공격스타일이 드러나면서 빠르고 과감한 전진 패스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전반 일류첸코의 페널티킥과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서울은 이날 2만9,536명의 관중 앞에서 첫 승리를 자축했다.

서울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나섰다. 조영욱과 일류첸코, 강상우가 공격수로 나서고, 류재문 한승규 기성용이 중원을 책임졌다. 이태석과 김주성 술라카 최준이 수비진으로,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은 전반 무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15분 페널티지역에서 김주성이 파울을 얻어냈고 일류첸코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완성했다. 일류첸코는 이날 서울의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21분엔 강상우가 왼쪽 문전 앞에서 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3분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날린 중거리포가 골문을 갈랐다. 기성용은 2-0 리드를 만들자마자 2분 뒤 제주의 최영준에게 반칙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서울은 전반에만 기성용을 비롯해 류재문 이태석 조영욱 등 4명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서울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제주의 임채민에게 유니폼을 잡히고 있다. 뉴스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제주의 임채민에게 유니폼을 잡히고 있다. 뉴스1

서울은 후반 초반부터 제주의 기세에 밀렸다. 제주는 후반 4분 이탈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에 걸렸고, 곧바로 서진주가 박스 근처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0분엔 이탈로가 박스에서 유리 조나탄에게 침투패스를 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밀리자, 류재문과 한승규를 빼고 제시 린가드와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제주는 경기 막판인 후반 44분 임채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추반 후가시간 서울이 수적 우세 속에 기성용이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맞췄고, 추가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3경기 만에 승리했다"며 "조금씩 좋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내가 원하는 축구가 나오진 않았지만, 전반 초반에는 잘 풀어나갔다. 후반까지 기복없이 나가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승리한 서울에 축하드리고, 우리가 좀더 집중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며 "첫 번째 페널티킥이 나온 것이 굉장히 어려운 쪽으로 흘러갔다. 이런 것이 나왔을 때 우리가 다시 잡고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보여진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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