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유정, 미스코리아 대전 충청 세종 '선'
시대에 발맞춰 변화한 미스코리아 대회
여성 인재상 배출에 초점
연애 예능 제작진 선호도 높아
'환승연애3' 최고의 화제 인물이자 인기 1위를 차지한 유정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 이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솔로지옥' 시리즈에서도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성 엘리트를 양성하는 미스코리아의 정체성을 다시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연애 예능들이 미스코리아 출신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의 열풍이 거세다. 티빙에 따르면 '환승연애3'은 총 시청시간 2,500만 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공개 11주차까지 시청UV가 지난 시즌 동기 대비 10% 앞서는 등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환승연애3'의 인기 비결을 묻자면 단연코 출연자들의 매력이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 내 가장 문자를 많이 받은 유정의 독주가 방영 내내 이어지고 있다.
유정은 타 출연자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거나 데이트를 시도하진 않지만 특유의 긍정적이면서도 쿨한 성격으로 일찍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동진과 주원이 각각 데이트를 신청하고 광태까지 합세하면서 유정의 선택은 중반부까지 시청자들을 붙잡아 놓는 요소가 됐다. 이처럼 화려함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정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지역예선 출신이다. 유정은 2021년 미스코리아 대전 충청 세종 '선'을 차지한 바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리즈에서도 미스코리아 출신들은 유독 빛을 발한다. 유시은 조민지 최서은까지 당당하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은 이들의 활약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잡았다. 이들의 패션과 스타일링, 액세서리까지 모두 '핫템'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모였다.
이 밖에도 2019 미스코리아 '미' 신윤아가 쿠팡플레이 예능 '사내연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물론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연애 예능에서만 활약상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2021 미스코리아 '선'인 최미나수는 서바이벌 예능 '펜트하우스'에서 다크호스로 불리면서 우승 앞까지 도달했다. 이후 '미스 어스(Miss Earth)'에서 한국 최초의 1위를 차지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 출연자들이 유독 연애 예능에서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시대가 원하는 여성상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가 원하는 당참과 키치한 매력, 또 기성 세대가 보고 싶어하는 지적인 면과 개성 등이 모두 모인 이들이 미스코리아 출신들이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배출한 여성 인재들이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요즘의 연애 예능 제작진이 출연자를 섭외할 때 가장 중요시여기는 것은 비주얼이 아닌 스펙과 자기계발이다. 현장의 남성 출연자들에게도, 또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면을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이들이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서도 미스코리아 출신들은 꾸준한 자기계발과 관리를 내세우면서 현대 여성상의 표본으로 등극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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