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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ENP로 16년 만에 이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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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ENP로 16년 만에 이름 바꾼다

입력
2024.03.14 15:50
수정
2024.03.14 15:5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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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owering New Possibility'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 창출

허성(앞줄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가 14일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새 사명인 '코오롱ENP'를 소개하면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제공

허성(앞줄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가 14일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새 사명인 '코오롱ENP'를 소개하면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제공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ENP'로 사명을 바꾼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에 따르면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 변경 안건이 승인되면 코오롱ENP라는 새 이름을 갖는다. 이는 코오롱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16년 만의 변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996년 일본 섬유화학소재기업 도레이(TORAY)와 합작해 KTP라는 이름을 가진 뒤 2008년 합작관계가 해소되면서부터 지금 사명을 유지해 왔다.

새 사명의 ENP는 '새로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는 뜻으로 영어 'Empowering New Possibility'의 약어라고 코오롱 플라스틱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 사명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이 담겨 있다"며 "친환경 기술로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첨단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뜻도 담겼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산업용 소재로 쓰이며 금속을 대체하는 고기능의 친환경 제품이라고 코오롱플라스틱은 설명했다.

허성 대표는 "다음 세대에도 계속될 수 있는 친환경 토털솔루션 파트너로서 사회와 인류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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