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 선발 투수로 낙점된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8(22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75다.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우와 맞대결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삼진을 당했다.
반면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와 3회 타석에서 연이어 안타를 쳐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완성한 오타니는 6회 마지막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OPS 1.429다.
샌디에이고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나가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고 반등에 성공했다.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고우석은 앨버트 앨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연달아 3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시범경기 5번째 등판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은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12.46으로 내려갔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5실점해 치솟았다.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915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단은 애리조나에서 14일까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서울 개막전을 위해 15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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