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협 회장 "희망 농업·행복 농촌 만들겠다"

강호동 신임 회장 11일 취임식
미래 농업 육성, 도농 교류 확대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흙의날 기념식'에서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 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 농촌을 만들겠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 일성으로 ‘희망 농업‧행복 농촌’을 제시했다.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미래 농업을 통한 농업 소득 향상과 농협의 금융‧디지털 혁신, 도농 교류 확대,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강 회장은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월 25일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5대 회장으로 당선된 그는 이달 7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