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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장 볕들까... 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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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장 볕들까... 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돌입

입력
2024.03.10 16: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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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유일 공채' 삼성, 11일부터 상반기 공채 접수

삼성은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이 응시자 대상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19개 계열사의 2024년도 상반기 신입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상·하반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실적 한파에도 신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준의 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이다.

올해도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자들은 11~1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규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1만 명대로 예상된다. 최근 △MS(1,900명) △구글(1,000명) △이베이(100명) △유튜브(100명)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력을 줄이는 것과 사뭇 다른 결정인데 국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각 분야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2028년까지 5년 동안 8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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