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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엇갈린 희비...'UCL 첫 도움' 이강인·'벤치 밀린'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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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엇갈린 희비...'UCL 첫 도움' 이강인·'벤치 밀린' 김민재

입력
2024.03.06 15:42
수정
2024.03.06 16:31
21면
0 0
이강인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8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슛을 시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강인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8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슛을 시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엇갈렸다. 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각각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첫 UCL 도움을 기록했고, 김민재는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차전 합계 4-1로 승리해 3시즌 만에 UCL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이번 도움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3골 3도움(리그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조별리그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후 이 대회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돼 대표팀에서 손흥민(32·토트넘)과 갈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그는, 팀에 복귀한 지 한 달여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음바페와 합작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했고, 음바페는 지체 없이 침투해 쐐기골을 뽑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긴 어려웠다.

김민재(가운데), 에릭 다이어(왼쪽에서 세 번째)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치오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끝내 결장했다. EPA 연합뉴스

김민재(가운데), 에릭 다이어(왼쪽에서 세 번째)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치오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끝내 결장했다. EPA 연합뉴스

한편 김민재는 아예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3-1로 역전승해 8강에 진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독일의 키커 등 언론들은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를 벤치로 내리고 다이어를 기용해야 한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다이어는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잦은 실수 등 부진을 보여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으나, 뮌헨에선 주전 경쟁에 우위를 점한 듯한 분위기다.

김민재는 이날 실점 없는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뮌헨은 지난 1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1-0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복귀한 뒤에도 최근 5경기(1승 2무 3패)에서 클린시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김민재 없는 경기에서 다이어가 무실점 경기를 선보여 센터백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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