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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광고 불참 논란에 반박 "가짜 도장으로 계약해"

입력
2024.03.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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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 광고 불참 논란에 반박 나서
"가짜 도장으로 계약, 공유 받지 못할 것"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펑크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열었다. 미노이 SNS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펑크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열었다. 미노이 SNS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펑크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열었다. 앞서 미노이가 예정됐던 광고 촬영 현장에 2시간 전 일정 취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으나 미노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4일 미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먼저 미노이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어 보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달 2일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오열했고 자신이 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후 소속사 AOMG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불참했으며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업체 A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소속사는 미노이의 라이브 방송 중 "죄를 지었다"라는 문장이 이 광고 불참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A사 대표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이에 대해 AOMG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노이는 "눈물과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건 연관이 없다"면서 "기사 내용과 달리 두 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난 이번 광고의 계약 내용도 공유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아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 이때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계약서에) 찍혀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계약서 내 조건 수정을 요청한 미노이는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전달했다.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했다는 말을 듣곤, 광고를 찍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이해했다"라고 촬영장 일정 관련 소속사와 이견이 생겼음을 밝혔다. 현재 미노이는 변호사와 해당 사안을 검토를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실내 흡연 등을 언급한 미노이는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 이 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미노이가 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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