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만2,000원 택시비 지원
일자리·저소득 고령자주택 확대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인 일자리와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올해 1인당 연간 13만2,000원까지 택시요금을 내준다. 1회당 최대 8,000원까지 무상이용이 가능하고 초과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또 올해 노인 4,2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총 180억 원을 투입하며 공익활동 분야 3,356명, 사회서비스 분야 609명, 시장형에 271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경주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며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인 고령자복지주택도 늘린다. 지난해 5월 103가구가 살고 있는 경주시 안강읍 고령자복지주택을 시작으로 올 연말에는 황성동에 137가구, 내년 연말까지 내남면에 90가구를 준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주민건강지원센터를 통해 소득에 상관없이 65세 이상 노인에게 손목 활동량계와 혈당측정기, 혈압계 등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저소득 60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에게 식사배달을 해 준다. 경주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 1월 말 기준 6만4,521명으로 전체 인구 24만7,124명의 26.1%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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