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선임 이틀 만에 코칭스태프 발표
1일 전주-대전, 2일 광주-서울 경기 직관
11일에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 발표 예정
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선임 이틀 만에 코칭스태프를 확정하며 A매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남자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에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적의 김 수석코치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때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 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약 5개월간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다.
김 수석코치와 손발을 맞출 코치로는 조용형·정조국 코치가 임명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용형 코치는 2022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남자 U-16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조국 코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제주 감독대행도 맡았으며,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에 재직하고 있다.
골키퍼코치에는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합류한다. 해당 기간 올림픽 대표팀은 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김 코치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피지컬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일원이었던 이재홍 코치가 선임됐다. 이재홍 코치는 작년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기술자문에는 오랜 기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 경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선임됐다.
한편 황 감독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직관한 뒤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전을 볼 예정이다. 경기를 직접 관람한 뒤 황 감독은 11일에 A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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