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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절 맞아 보신각 타종행사… 독립유공자·유족에 위문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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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절 맞아 보신각 타종행사… 독립유공자·유족에 위문금도

입력
2024.02.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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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행사 시장·독립유공자 후손 참여

오세훈(앞줄 가운데)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 타종 인사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앞줄 가운데)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 타종 인사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다음 달 1일 낮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그날의 간절한 마음, 오늘 여기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타종식과 문화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타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항일 학생운동단체 ‘독서회’를 조직하고 항일 결사단체인 순국당에서 활동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7명,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정자 등 11명이 참여한다. 타종 참여자는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타종과 함께 청년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문화제 형식으로 마련됐다. 타종식과 더불어 배우 박정자·유효진이 각각 안중근 의사 어머니와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을 포함한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첼리스트 이호찬의 연주와 광진구립합창단의 합창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50여 명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를 전시한다.

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로 7,500명에게 위문금(10만 원)도 전달한다. 시는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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