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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에 '국제항' 대체 임시여객터미널 28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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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에 '국제항' 대체 임시여객터미널 28일 개장

입력
2024.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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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주 퀸제누비아2호 공개 행사
국제터미널 3월부터 495억 투입, 확충


목포 삼학도 부두 전경

목포 삼학도 부두 전경


전남 목포 삼학도에 제주를 왕래하는 임시여객터미널이 개장한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8일 삼학도 임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임시터미널 조성공사 마무리와 해상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삼학도 임시여객터미널은 내항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선석 확충공사 기간 대체 사용을 위해 조성 중이다. 국제여객터미널 확충공사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오는 3월부터 국비 49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목포~제주 간 여객선인 퀸제누비아호 등 2척이 운행 중이다. 하지만 목포시는 28일 삼학도 임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국제여객터미널과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간 여객선은 오전 1시에는 퀸제누비아호를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고, 오전 8시 45분엔 삼학도 임시여객터미널에서 퀸메리2호를 대신하는 퀸제누비아2호가 운영된다.

여객터미널 운영사인 씨월드고속훼리㈜는 새로 매입한 2만 7,000톤 급 퀸제누비아2호 첫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임시여객터미널 개장 전인 27일 선내에서 기관과 관련업체 400여 명을 초청해 선박 공개 행사를 갖는다.

목포시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확충공사는 모든 이용객들의 안전율을 제고하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공사기간 여객터미널 이원화 운영으로 이용객들의 혼선이 우려되는 만큼 도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노면에 임시여객터미널 방향 표시 등 여객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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