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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신림선 관제시스템 이상에 운행 중단... 36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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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신림선 관제시스템 이상에 운행 중단... 36분 만에 재개

입력
2024.02.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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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시스템 제어 불능... 시민 불편

시민들이 5월 29일 개통한 신림선을 타고 있다. 신림선은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으로 전 구간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뉴스1

시민들이 5월 29일 개통한 신림선을 타고 있다. 신림선은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으로 전 구간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뉴스1

23일 퇴근시간 대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고장 나 30여 분 동안 열차 지연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와 남서울경전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신림선 관제시스템 제어 불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다시 상하행선을 오가던 열차가 멈췄고, 약 36분 뒤인 6시 21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사실을 긴급안전 안내문자로 발송하고, 신림선 각 역사에는 역무원을 배치해 운행 중단을 안내했다. 당국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관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22년 5월 개통한 신림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관사 없이 무인 운전하는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지만 개통 이후 각종 오작동으로 열차가 멈추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022년 6월 21일에는 오르막 구간인 보라매역∼서울지방병무청역 구간에서 전동차 출력 부족으로 2시간여 운행이 중단됐는데, 당시 승객 30여 명이 1시간 동안 갇혀 있다 비상통로로 대피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17일 퇴근시간대에는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 안내 레일이 고장 나 전 구간 운행을 1시간 25분 동안 중단하기도 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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