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성' 강조한 최상목
과장급 85% 교체
1·2차관실 인사 교류 확대
기획재정부가 올해 과장급 정기 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명을 교체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과장급 인사로, 1·2차관실 교차 인사를 확대하는 등 조직 내 역동성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
기재부는 “역동 경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부터 역동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기조로 2024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전체 117개 과장 직위 가운데 85% 수준인 100명이 교체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최근 5년 평균은 74명이었다.
실무 책임자인 총괄과장에는 행정고시 45회 출신이 전면 배치됐다. 각 실국에서 경험을 쌓은 차석 과장들이 대부분 총괄과장을 이어받았다. 업무 성격이 서로 다른 1·2차관실 간 인사 교류가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1차관은 거시경제정책을, 2차관은 예산과 재정을 총괄하는데 통상 차관 라인 안에서 인사가 이뤄져왔다. 기재부는 실국 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16명의 과장을 교차 인사했다.
다양성 강화를 위해 첫 과장 진출자와 1980년대생 과장 배치도 늘렸다. 첫 과장 진출 인원은 지난해 11명에서 20명으로 늘었고, 1980년대생 과장도 2배 늘어 10명이 됐다. 여성과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 역시 늘었다. 여성 과장은 지난해 24명에서 올해 26명으로 늘어 비율이 22.2%가 됐다.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은 11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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