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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다시 쓰는 사형제 리포트' 법조언론인상 수상

입력
2024.02.23 15:4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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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 다층적 취재" 평가

본보가 보도한 '다시 쓰는 사형제 리포트' 기획 기사

본보가 보도한 '다시 쓰는 사형제 리포트' 기획 기사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은 23일 '2023 법조언론인상' 기획보도 부문에 한국일보 법조팀(박준규·이정원 기자)의 '다시 쓰는 사형제 리포트’ 기획 보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보는 27년간 집행되지 않아 사실상 폐지된 사형제도를 심층적으로 다룬 기획기사 시리즈 '다시 쓰는 사형제 리포트'를 지난해 6월 보도했다. 이 기획 보도는 기계적 찬반 양론만 다루지 않고 사형수 당사자와 피해자 유족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다층적으로 취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준규 한국일보 기자

박준규 한국일보 기자

올해 법조언론인상은 학계, 법조계 인사, 전·현직 언론인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가 맡았으며 박아란 고려대 교수, 김민호 대한변협 공보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의 법조인에는 정창호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이 선정됐다. 2014년 ICC의 한국인 재판관으로 선출된 이래 9년 동안 인도주의 범죄 사건을 다루며 국제사법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법조언론인클럽은 2007년 언론사 전·현직 법조출입기자들이 모여 결성한 사단법인이다. 법조 관련 보도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 언론인, 남다른 사명감으로 사회에 기여한 법조인을 선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이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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