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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대설특보 끝... 3월 초에는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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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대설특보 끝... 3월 초에는 꽃샘추위

입력
2024.0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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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비 오늘 그쳐… 제주는 모레까지 지속

강원 산간과 영동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22일 오후 인제군 북면 용대리 56번 지방도에서 굴착기가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산간과 영동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22일 오후 인제군 북면 용대리 56번 지방도에서 굴착기가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 내내 이어졌던 강원영동의 폭설이 23일에 그칠 전망이다. 전국에 내리던 비 또는 눈 역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제주도에는 일요일인 25일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우리나라를 지나는 기압골과 강원도로 유입되던 동풍이 약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성산 70.5㎝, 조침령 69.6㎝, 삽당령 62.3㎝, 양양 영덕 59.5㎝ 등으로 곳곳에서 50㎝를 훌쩍 넘었다. 해안 지역인 북강릉(30.9㎝), 강릉(27.2㎝), 고성 간성(23.1㎝), 속초 청호(20.1㎝) 등에도 눈이 쌓였고, 영서내륙도 1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보가 해제된 지역을 비롯해 충청권내륙,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경상권동해안 등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단 눈이 내리더라도 대부분 지역에서 1㎝ 안팎,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등은 1~5㎝가 더 쌓이는 수준이다. 제주도에는 제주 남부 먼바다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까지 5~30㎜의 비가 더 이어지고 제주도 산지에는 5~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최저 영하 7도~영상 3도)으로 떨어져 춥겠다. 특히 다음 달 1일쯤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1개월 전망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10일)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50%로 전망된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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