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이 역대 최고 대우로 KBO리그에 복귀했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2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MLB)로 무대를 옮겼던 류현진은 12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 류현진은 MLB에서 10시즌 동안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특히 2019년에는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한화는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류현진을 예우했다. 류현진은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 원의 최고 총액을 1년 만에 뛰어 넘었다. 계약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이어간다. 당장 개인통산 100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의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이다.
류현진은 계약 후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이곳으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 날을 꿈꿨는데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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