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 대회서 우승 2회·준우승 1회 '순항'
다음달 글래스고서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순항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지난 14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우상혁은 이날 2m04를 건너뛰고 2m18로 경기를 시작했다. 1차 시기에 이를 넘은 그는 2m25를 3차 시기에 성공하며 에드가 리베라(멕시코)를 제치고 일찌감치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1위를 확정한 뒤에도 우상혁의 도전은 이어졌다. 그는 2m30으로 바를 높여 3차 시기에 이를 넘었다. 기세를 몰아 2m34에도 도전했지만 1, 2차시기 실패 후 3차시기 도전을 포기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달 3차례의 실내대회에서 실전을 치른 우상혁은 다음달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그는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높이뛰기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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