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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커피머신 개발하는 브라운백, 7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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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커피머신 개발하는 브라운백, 70억 투자 유치

입력
2024.02.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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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브라운백은 19일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5년 설립된 이 업체는 주문을 분석해 이용자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가공해 유통한다. 또 기업들이 다달이 돈을 내고 사무실용 커피 추출기를 이용하는 구독형 서비스 '블리스'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블리스는 대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대형 병원 등 전국 3,000여 곳에서 이용한다.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브라운백은 기업용 커피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며 "대기업도 하지 못한 커피 추출기 개발에 도전해 성과를 앞두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브라운백에서 이용자 입맛에 맞춰 개발한 커피들. 브라운백 제공

브라운백에서 이용자 입맛에 맞춰 개발한 커피들. 브라운백 제공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새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방식의 커피 추출기 '어웨어'와 블리스 서비스의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개 예정인 어웨어는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기기를 자동 세척하는 등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손종수 브라운백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은 현재 15조 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나 다른 산업군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매우 느리다"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차세대 커피 추출기가 커피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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