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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주택 공급"... LH, 올해 10만5000호 인허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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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주택 공급"... LH, 올해 10만5000호 인허가 추진

입력
2024.02.13 17:20
수정
2024.0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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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9000호는 공공분양 '뉴:홈'
착공 물량은 최소 5만 호 계획

이한준(가운데) LH 사장이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향남2 A22BL 아파트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LH 제공

이한준(가운데) LH 사장이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향남2 A22BL 아파트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내 인허가 주택 물량을 10만 호 이상으로 확대하고 최소 5만 호를 착공할 계획이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목표다.

LH가 13일 확정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LH는 올해 주택 10만5,000호의 인허가를 추진한다. 지난해 인허가 실적(8만4,000호)보다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최소 6만9,000호는 공공분양 아파트 뉴:홈 물량이다. LH가 공급하는 뉴:홈 중 8,000호는 올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착공 물량은 지난해보다 4배 넘는 5만 호 이상으로 늘린다. 3기 신도시는 조성 일정을 앞당겨 연내 모든 사업지구에서 착공한다. LH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도시 지원센터’를 각 지역에 설치해 지난달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대상으로 재정비 사업 자문을 시작했다.

매입·전세임대 물량은 전년 계획보다 1만 호 이상 늘린다. LH는 올해 매입임대로 3만4,000호, 전세임대로 3만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매입임대 5,000호도 포함됐다. 전체 매입임대 물량 중 2만3,000호는 신축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건설 경기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LH는 총사업비 18조4,000억 원의 65%를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 관리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을 꾸리고 PF 사업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LH는 빠르고 과감한 공공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집 걱정은 덜고 경제 활력은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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