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도시농업농장 8곳, 어르신 행복농장
베란다텃밭, 상자텃밭 등 도시농업사업
대구 도심에 풀내음 향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대구시는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군과 함께 공영도시농업농장 8곳과 어르신 행복농장, 베란다텃밭, 상자텃밭 등을 운영하는 2024 도시농업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민영농장으로 운영했던 동구 금강동과 달서구 도원동 2곳을 대구시 공영도시농업농장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높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어르신 행복농장'은 어르신에게 여가 공간과 체력 증진의 장소로 활용되고, 공영농장 분양신청 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구좌의 20%를 우선 분양한다. 텃밭 우선 분양과 도시농부교실, 마음회복교육 활동 등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우울감 개선 등 어르신의 신체적, 정서적 복지를 증진하고 노인의료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는 또 '청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와 직장생활, 가족 간 불화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원예치료를 통해 다독이고, '반려식물 치료센터' 사업을 통해 관내 화원 20곳을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해 시민들에게 식물관리 상담과 분갈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 운영은 아파트, 복지관 등의 신청을 받아 주민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도시농업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군위의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도농 교류와 체험활동 등 '농업체험투어'도 가능하게 됐다. 시민들은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히고, 농작물의 성장, 수확, 조리 등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과정을 짧게나마 경험함으로써 도시농업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시민들은 '대구도시농업포털'을 통해 이 사업과 프로그램의 내용 확인과 참여신청을 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도시농업을 통한 휴식은 몸과 마음의 안식처이므로, 많은 시민분들께서 참여하셔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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