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빠르게 자택 있는 미국행 결정
귀국 날짜는 '미정'... "긴 여정은 아니다"
축구협회, 설 연휴 후 전력강화위원회 개최 예정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 이틀만인 10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11일 “클린스만 감독은 10일 오후 미국으로 이동했다. 귀국 날짜는 미정이지만 긴 여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애초 클린스만 감독이 밝혔던 일정보다 빠른 출국이다. 그는 2023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치고 귀국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음 주쯤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졸전(0-2 패배)으로 팬들의 거센 비판에 맞닥뜨린 상태다. 이 때문에 조만간 그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대표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차후 운영방안을 점검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8일 귀국현장에 있던 축구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를 보낸 뒤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클린스만 감독도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출국하면서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또는 관계자과의 미팅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의 미국 일정이 길지 않다고 알려진 만큼 여전히 이번 대회를 분석하는 자리에 동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특성상 비대면으로 미팅에 참석할 수 도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전력강화위원회에 클린스만 감독이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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