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황영선 초대전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등
전남도립미술관이 설명절을 맞아 방문객에게 오는 14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7일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여수에 위치한 도립미술관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오후 세 시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 △시적추상 기증전이 열린다.
도립미술관은 8일부터 무료 관람을 실시하는데 설날 당일(10일)과 대체 휴일(13일)만 휴관하고 문을 연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10시 30분, 오후 1시, 2시 30분, 4시에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를 활용하면 전시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황영성 초대전은 가족을 주제로 60여 년의 연구를 통해 가슴속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화폭을 펼치고 있는 전시다. 다양한 재료와 묘법을 통해 그림만이 아닌 드로잉, 금속, 미러볼, 스티로폼 조형 등 과감한 시도를 지속하며 '우주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고 있는 작가의 최신작들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은 교류·상생·협력을 키워드로 전남과 경남 도립미술관이 공동기획했다. 양 도에서 각각 7명의 청년 작가를 선정, 두 지역 미술의 미래 세대를 소개하는 전시다. 또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은 동시대 미술의 폭넓은 관점을 보여주는 전시로, 요안나 라이코프스카, 김승영, 박상화의 작품을 소개한다.
시적추상은 도립미술관에 기증된 소중한 자산이 지역 사회에 환원되도록 운영되는 기증전시관에서 김환기, 유영국, 고화흠, 강운 등 한국 추상화의 다채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이 포함됐다.
이지호 도립미술관 관장은 "도립미술관의 풍성한 전시를 명절 내내 무료로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며 "도민과 귀성객이 부담 없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미술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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