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여권 민원 대기 정보 제공
설연휴 기간엔 비상의료기관 정보
론칭 후 14개월...1만7000명 '다운'
세종시 생활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세종엔’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세종엔은 날씨, 교통, 행정 등 기본 생활정보는 물론, 세종시 각 기관과 시설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생활정보 허브다. 세종시민 휴대폰의 필수 앱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시는 세종엔에 여권 민원 대기 정보 현황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세종엔이 제공하는 정보 및 서비스 수는 86종에 이른다. 세종시 지능형도시과 관계자는 “2022년 말 앱 출시 뒤 1년여 만에 1만7,000여 명이 다운로드받았다”며 “제공 정보 서비스가 늘면서 가입자 증가세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여권 민원 대기 정보는 지난해 말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여권 수요가 몰리면서 여권 발급 신청에만 2시간씩 대기했던 ‘소동’ 후속 조치다. 민원과 박종환 팀장은 “기존 ‘세종엔’ 앱에서는 여권 대기인원 수만 표기됐지만 이번 개편으로 접수·교부 예상 대기시간, 혼잡도, 여권 관련 안내 사항 등이 추가 표출된다”며 “사전에 세종엔을 확인 후 방문하면 빠른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세종엔은 7일부터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등 비상의료기관 정보 표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내 응급센터는 물론 149곳의 병의원, 약국 등 실시간 운영 현황이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도도리파크, 이응다리, 어린이 체험놀이터 ‘피치트리타워&상상빌리지’ 등 설 연휴 기간 지역 명소 방문에 앞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자 혼잡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종엔을 통해 현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초정밀버스도착정보, 크리넷 상태정보, 교육자원지도, 세종안심이 서비스, 대형마트 휴일정보 등 다양한 시민 맞춤형 지역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도시과 관계자는 “공용자전거 어울링, 전기자전거 일렉클 이용과 캠핑장, 수영장, 각 복합커뮤니티센터의 대관, 교육 등 예약 허브 기능도 한다”며 “더 편리한 앱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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