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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순직 사고 재발 없도록...'합동조사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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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순직 사고 재발 없도록...'합동조사단' 가동

입력
2024.02.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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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철저하게 규명 방침
샌드위치 패널 구조 문제점 조사

지난 2일 오전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가 드론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일 오전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가 드론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소방청은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소방관 순직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기 위해 합동사고조사단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불이 난 공장에서 경북 문경소방서 소속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가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갑자기 번진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부터 30일간 운영되는 소방청 합동조사단은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현장 지휘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내화적 문제점 등 건축 구조 전반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에 취약해, 사고 당시 불이 순식간에 번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사단은 약 25명 규모로, 조사단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는다. 안전관리조사반과 화재조사반 2개 분야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와 전국소방노동조합, 직장협의회 등도 참여한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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