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릴레이 500만 대, BDU 400만 대 생산 능력
구자균 회장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사 될 것"
LS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두랑고에서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두랑고 공장을 통해 2030년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두랑고 공장은 2022년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이후 처음 만든 해외 공장이다. 같은 해 11월 첫 삽을 떠 투자금 5,0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들였다. 충북 청주시와 중국 무석에 이은 세 번째 생산 거점으로 연면적 3만5,000㎡(약 1만 평) 규모에 전기차 부품인 EV릴레이(모터에 배터리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 500만 대, 배터리 전기 제어장치 BDU 40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북미 빅3 자동차사인 포드, 스탤란티스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해 포드, 스탤란티스에 납품하는 차종을 늘리고 제너럴모터스(GM) 납품도 공략 중"이라 말했다. 납품 차종이 늘면 추가 투자를 통해 EV릴레이, BDU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 원, 전사 매출 1조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이라며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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