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4개 분야 종합 체계적으로 정리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 이야기 그대로 담아
부산시가 코로나19 극복 과정 등을 담아 발간한 '부산 코로나19 대응 백서' 표지.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역사 등이 담긴 백서가 나왔다.
부산시는 코로나19의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결과를 담은 ‘부산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백서에는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23년 8월까지 1,319일 동안 부산시와 시민이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했던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또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샵 개최,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 코로나19 최일선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겼다.
부산시 측은 “코로나19 대응 과정만 담은 타 시·도와 달리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제시 및 연구결과 등을 포함해 백서로서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고광욱 고신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산학협력단 연구를 통해 제시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는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및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 및 역량교육·보상 강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 5가지다.
이번 백서에는 코로나19를 현장에서 실제로 대응했던 시와 구·군, 유관기관 직원들의 생생한 수기도 담아 실제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백서는 부산시 홈페이지 또는 시 전자도서관,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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