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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 내사자 1명 피의자 전환… 수사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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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 내사자 1명 피의자 전환… 수사 막바지

입력
2024.01.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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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건된 인물 모 기업 창업주 일가 3세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빋는 서울 강남 병원의 의사 A씨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빋는 서울 강남 병원의 의사 A씨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은 모 기업 창업주 일가 3세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모 기업 창업주 일가 3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A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연루된 유흥업소 마약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하거나 내사한 피의자나 내사자는 모두 10명이다. 이중 5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함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B(29)씨와 그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C(42)씨,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31), 유흥업소 종업원 등이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된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을 제외한 4명은 현재 수사나 내사가 진행 중이다. 4명 중에는 A씨와 지난달 27일 숨진 배우 이선균(48)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막바지"라며 "이씨 사건은 (그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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