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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수자원공사 지역 혁신성장 기반 마련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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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수자원공사 지역 혁신성장 기반 마련에 '맞손'

입력
2024.0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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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왼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윤석대(왼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수자원공사 본사 대전 이전(1974년 10월) 50주년을 맞아 양 기관의 소통과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개발과 창업, 탄소중립, 물산업, 산학협력, 물복지 및 물절약, 지역소통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전략적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지역 물산업 육성 의제 발굴 및 기업지원, 창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및 에너지 자립률 향상, 대전지역 혁신포럼 설립·운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절약 사업 추진 및 홍보, 지역 주요행사·축제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등에 힘을 합친다.

시는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진입도로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하고, 물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기관) 유치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창업공간을 설립해 시와 함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대전 0시축제 등 지역 축제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참여한다.

양 기관은 협약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신규과제도 적극 발굴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본사 이전을 통해 대전시와 협력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대전이 초격자 물 산업 혁신 거점으로서 지방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자원공사는 대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등 협력과제들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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