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전시회 ‘NRF 2024’에서 공개한 신세계아이앤씨 AI 기술에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시회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무인매장 등 다양한 리테일테크 사업을 통해 축적된 독자적인 AI 비전 기술력을 활용해 셀프계산대,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등 하드웨어 장비와 연계한 새로운 방향의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우선 신세계아이앤씨는 효성티앤에스와 함께 AI 비전 기술 기반의 셀프계산대(SCO, Self-Checkout)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소형 카메라로 수집된 영상 정보를 분석해 고객 행동에 맞춰 셀프계산대 이용 방법을 가이드하고, 스캔된 상품이 정확한지 판단한다.
인텔과 기술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는 AI 비전 기술을 인텔의 AI 소프트웨어 ‘오픈비노’를 활용해 GPU가 아닌 CPU 기반으로 구현했다.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비용은 25% 수준으로 대폭 줄여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앞으로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세계아이앤씨는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과 함께 AI 비전 기술 기반 ‘매장관리 플랫폼’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솔루션은 오프라인 유통 매장 진열대에 부착된 무선카메라가 영상 정보를 수집하면 AI 비전 기술이 이를 기반으로 상품별 진열 상태나 결품, 재고 등 매장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향후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대 매출을 낼 수 있는 상품 구성, 배치 등을 제안하는 AI 추천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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