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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지난해 매출 23% 감소…물류사업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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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지난해 매출 23% 감소…물류사업 부진 영향

입력
2024.01.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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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영업이익 8,082억
클라우드 매출은 62% 성장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 제공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2,768억 원, 8,0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는 3조3,771억 원의 매출과 2,14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액이 6조1,0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제조·금융·공공 분야의 클라우드 사업 전환 및 확대와 차세대 전사적 자원 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운영관리(MSP) 사업이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 매출 1조8,807억 원을 기록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 원을 달성했다. 첼로 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1,100개사를 넘었다.

삼성SDS는 조만간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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