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화·공동번영 위한 한국 노력 주도"
강경화(69) 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제9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 왔고, 외교장관으로선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주도했다"며 그를 새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56년 미국과 아시아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이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다른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선도적인 비정부기구(NGO) 역할을 해 왔다"며 "오늘날 이런 임무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3년 8개월간 재임한 그는 장관 취임 이전 유엔에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 주요 요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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