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브자리와 연구·치료기술 개발 MOU
뇌과학 등 아우른 다학제 연구센터 설립
연구 촉진 위해 10억 상당 주식 기부키로
이광형(왼쪽) 카이스트 총장과 윤종웅 (주)이브자리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수면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그룹사 주식을 기부키로 했다. 카이스트 제공
국내 최고 과학기술인재 양성기관인 카이스트와 국내 대표 침구업체인 (주)이브자리가 현대사회의 문제로 떠오른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카이스트는 24일 대전 본원에서 이브자리와 수면 연구 및 수면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이스트와 이브자리는 협약에 따라 △수면 공동 연구 지원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기술 개발 △수면과 건강 관련 협력 및 제품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김대수 생명과학교수 주도로 카이스트 내에 뇌인지과학, 신소재공학 등을 아우른 다학제 수면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곳에선 인공지능 기반 수면 평가 및 측정기술 개발, 마음과 신체 건강을 위한 수면 조절 생리학 등을 연구한다. 카이스트와 이브자리의 협업은 수면장애 극복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수요가 날로 높아지는 슬립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이사는 "수면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그룹사 주식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이브자리가 축적한 수면 연구 노하우와 IT·소재·디자인 등 카이스트의 첨단 기술이 만나 우리나라 수면과학 기술 역량을 증대시키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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