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희, '내 남편과 결혼해줘' 김경욱 역으로 열연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김중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빌런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tvN 캡처
배우 김중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빌런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중희는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꼰대 상사 김경욱 역을 소화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김중희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입체적으로 완성된 김경욱
김중희는 극 초반부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지원(박민영)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폭언을 서슴지 않는 김경욱으로 변신한 김중희의 열연이 몰입도를 높였다. 김경욱과 정수민(송하윤)의 케미스트리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강지원의 기획안으로 승진하려는 정수민이 의도적으로 김경욱에게 접근했다. 김경욱은 정수민의 애교에 쉽게 넘어갔다. 정수민의 작은 손짓에 설레는 표정으로 땀을 닦아내는 김경욱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김중희는 팔자걸음, 깐죽거리는 말투, 웃음소리와 사소한 버릇들로 김경욱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본격 빌런 활약
김경욱은 정수민과 함께 강지원의 기획안을 빼앗으려 하는 등 빌런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강지원에게 "야, 너 웃긴다. 이 기획안이 왜 네 거야? 엄밀히 따지면 회사 거야. 넌 오늘부로 손 떼고 양주란(공민정) 대리와 정수민 사원에게 인계해"라고 말하는 김경욱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김중희는 과장이란 직위를 내세워 뻔뻔하게 강지원을 쏘아붙이는 김경욱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강지원의 프로젝트 기획안을 가로챈 뒤 왕흥인(정재성) 상무에게 아첨하는 모습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밉상 빌런 김경욱 그 자체였다.
한편 김중희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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