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출퇴근 지원금 월 5만→7만원 인상

장애 근로자 사회 참여 지원책
고용부 "안정적 출퇴근 기대"

한 장애인이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올해부터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비 지원금이 기존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된다. 저소득 중중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 사회 참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3일 이달부터 지원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지원 사업은 출퇴근에 소요되는 버스비, 택시비, 자가용 주유비 등 교통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직장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2021년 도입됐다. 중증장애인의 호응이 크다고 고용부는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기준으로 중증장애인 월평균 출퇴근 교통비는 11만1,000원으로 전국민 평균 4만5,000원에 비해 7만 원 정도를 더 지출했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