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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당분간 장관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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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당분간 장관 대행

입력
2024.01.18 15:44
수정
2024.0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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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오던 이노공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인사다.

대통령실은 심 차관에 대해 “법무부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법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선 이유를 밝혔다. 임기는 19일부터다.

심 차관은 충청남도 공주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미국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지냈다. 부친은 제24대와 제32~34대 충남도지사를 지낸 심대평씨다.

한 비대위원장의 빈자리를 대신하던 이 차관은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장관 권한 대행을 해오던 이 차관은 최근 격무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차관이 교체되는 건 이례적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11월 당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사임한 뒤 이창재 차관이 7개월가량 직무를 대행했고, 2017년 5월 이노공 차관으로 교체된 바 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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