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스프링·서머 모두 후원
"젊은 세대와 접점 넓힐 것"
오비맥주 카스가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내 대회인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공식 후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는 LCK 모든 스플릿(LCK 스프링·LCK 섬머)에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2023년 주류업계 최초로 LCK와 파트너십을 맺고 LCK 서머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현장 부스를 운영했는데 당시 8,000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부터는 더 본격적이다. 카스는 스프링(1~4월)과 섬머(6~9월) 정규리그부터 함께하기로 했다. 통상 플레이오프는 두 달 동안 정규리그가 진행된 뒤 펼쳐지는 점을 감안하면 후원 기간을 대폭 늘린 것이다. 후원사 등급 조정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후원사 등급을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해보다는 더 광범위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스가 홍보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는 데엔 미래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배경이 깔렸다. LCK는 주로 젊은 층에서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LCK가 진행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LOL 이용자 가운데 29세 이하 비중이 80%에 달했다. 이에 로지텍(컴퓨터 주변기기) 골든듀(주얼리) 풀무원(음식)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후원사로 뛰어들고 있다.
카스 관계는 "LCK는 수많은 Z세대(1990년대~2010년대 초반 출생)가 온라인과 현장에서 한데 모이는 초대형 이벤트인 만큼 카스에도 특별한 만남의 장"이라면서 "Z세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후원) 기간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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