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이날 오전 수사관을 보내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서씨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계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2018년 7월 서씨가 채용되기 약 4개월 전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점에 비춰 서씨 취업 과정에서의 대가성을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대통령 기록관을 차례로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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